키·박나래·이이경 다 없다…'MBC 연예대상' 초비상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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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박나래, 이이경/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이이경, 박나래에 이어 키까지 활동을 중단하면서 'MBC 방송연예대상'이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MC를 맡을 예정이었던 키가 빠지면서 시상식은 전현무, 장도연 2인 체제로 가게 됐다.

17일 M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로 출연 예정이었던 키 씨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그 뜻을 존중하여 이번 시상식을 전현무, 장도연 2인 MC 체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이경은 사생활 의혹으로 고정 출연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독일인 여성 A씨가 이이경과 성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폭로 글을 올렸고, 이이경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 이 과정에서 이이경은 고정 출연 중이던 '놀면 뭐하니'와 MC로 합류 예정이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물러나게 됐다.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에서 MC로 활약해온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시술 등의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폭언,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는 용산경찰서에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그는 16일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키는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 이모' A씨와 친분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키가 A씨에게 명품 목걸이를 선물하고, 딸 돌잔치에 참석하는 등 친분이 드러난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키는 열흘 간 침묵을 유지하다 이날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친분을 인정했다.

또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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