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코미디언 박나래와 관련해 불거진 '주사이모' 친분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 소통이 필요한 상화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고개를 숙였다.
이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팬 여러분을 비롯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갑질), 진행비 미지급, 특수상해 등의 의혹으로 고소를 당한 상황이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서울서부지법에 약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회사 자금의 사적 사용 및 비의료인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키 역시 박나래와 함께 해당 인물과의 친분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대해 공식 사과와 함께 입장을 밝히게 됐다.
▲ 이하 SM엔터테이먼트 입장 장문.
안녕하세요,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키와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먼저 해외 투어 일정 및 활동과 관련된 여러 관계자 분들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속한 입장 표명이 어려웠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에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키는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