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 장량동에 따뜻한 감동을 주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량동 장량초등학교 3학년 학생 8명이 정성껏 모은 용돈으로 백미 10kg 총 8포를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의 순수한 나눔은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16일 장량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장량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용돈을 모아 마련한 쌀을 전달했다.
특히 이 학생들은 지난해 연말에도 기부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으며, 나눔이 주는 기쁨과 선한 영향력을 직접 느낀 후 올해도 자발적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이 기부한 쌀은 장량동 행정복지센터 1층 복도에 설치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의 쌀독’에 사용될 예정이다.
쌀 기부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용돈을 모아 기부했는데, 그 쌀을 받는 분들이 기뻐하실 모습을 떠올리니 마음이 참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먼저 이야기 해주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동하 장량동장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용돈을 모아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장량초등학교 학생들과 이를 따뜻하게 응원해주신 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동장은 이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전해져서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큰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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