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이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배터리 모듈어셈블리(BMA)·캡(CAP)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케이엔에스(KNS, 432470)는 베트남 법인이 스마트팩토리·머신비전 기업 '모던시스템'과 자율이동로봇(AMR) 공동 개발 및 양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케이엔에스가 보유한 정밀 제조·장비 하드웨어 역량과 모던시스템의 SLAM·ROS2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정밀·고신뢰성 AMR을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AMR 신규 플랫폼 공동 개발 △베트남 생산거점 기반의 대량 양산 체계 구축 △주요 제조 고객사 맞춤형 AMR 솔루션 제공 △글로벌 시장 공동 대응 등 통합적인 기술·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엔에스는 설립 이후 배터리·전자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CID, BMA, CAP 장비를 공급하며 정밀 가공·조립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이번 MOU는 공정 자동화 장비에서 공장 내 물류까지 영역을 확장해 종합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은 다년간의 자동화 장비·로봇 위탁 생산(OEM) 경험과 자체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성능 AMR을 경쟁력 있는 원가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베트남의 인건비·제조 인프라 경쟁력은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가격·품질·납기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유리해 케이엔에스가 기존 고객사에 공정 장비부터 물류 자동화까지 연계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향후 케이엔에스 한국 본사는 핵심 기술·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과 품질·영업 기능을 총괄하고 베트남 법인은 양산 및 현지 시장 확장을 담당하는 이원화된 글로벌 사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케이엔에스는 AMR 플랫폼·소프트웨어까지 사업 외연을 확대하며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분야에서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와 시장 평가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정봉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당사의 장비 제조 역량에 모던시스템의 자율주행·비전 기술이 더해지며 통합 자동화 솔루션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며 "베트남 생산 경쟁력을 활용해 고성능 AMR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던시스템은 동시 위치추정 및 지도작성 기술(SLAM) 기반 자율주행, ROS2 기반 AMR 플랫폼, 머신비전·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보유한 로봇·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1000대 이상의 비전 시스템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대표하는 스마트 제조 기술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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