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25 마지막 경기 승리' 1이닝 KKK 김명신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생각뿐"→결승타 임종성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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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서 승리했다./두산 베어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9일 미야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연습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주엽이 3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올라온 이교훈(1이닝 무실점), 김유성(1이닝 2실점), 김명신(1이닝 3K 무실점), 이병헌(1이닝 무실점), 김정우(1이닝 무실점) 서준오(1이닝 무실점, SV)가 승리를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장단 7안타 4득점을 뽑았다. 2번 좌익수로 출전한 전다민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교체로 들어간 임종성이 1안타 2타점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베어스 김명신./두산 베어스

2-2로 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라선 김명신은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는 "동점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좋은 승부를 펼치고 내려와 만족스럽다. 감독님과 정재훈 코치님께서 카운트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공격적인 승부를 강조하신다"며 "나 자신을 믿고 던져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 오늘의 좋은 흐름이 내년 시즌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이브를 올린 서준오는 "(세이브 상황이) 생각보다 긴장되고 떨렸다. 그래도 앞으로는 이보다 훨씬 더 긴장되는 순간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 집중했다"면서 "비공식 경기이긴 하지만 첫 세이브를 기록해 정말 기쁘다. 경기 끝나고 (박)지훈이 형이 공도 챙겨주셨다. 정식 경기에서 이렇게 세이브를 기록한다면 얼마나 짜릿할까 상상했다. 아직 기량이 100% 나오지 않아 답답함도 있지만, 한국에 돌아가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임종성은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날 임종성은 만루 찬스서 적시타를 날렸다. 그는 "안타 하나면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해결할 자신이 있었다. 두 달 동안 일본에서 훈련하며 지칠 때도 있었지만 얻은 것이 훨씬 많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아쉬움이 많았는데, 다음 시즌에는 부상 없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경기에서 수훈선수로 선정된 (이)유찬이 형이 룸메이트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셨는데, 오늘은 내가 한턱 쏘겠다(웃음)"고 웃어보였다.

두산 베어스 서준오./두산 베어스두산 베어스 임종성./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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