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10억 규모 직원 횡령, 뒤늦게 적발...대기발령·형사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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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광주은행에서 지난 2023년 10억원대의 직원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적발됐다. 횡령 목적은 가상화폐 투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19일 광주은행 공시 등에 따르면 지역개발 관련 부서 직원 A씨가 2023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10억 6400만원을 횡령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이자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은 최근 PF 대출 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A씨의 비위 행위를 자체적으로 적발했으며, 일부 금액은 상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은행 측은 횡령액 10억 6400만원 중 9억 900만원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손실 처리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횡령 사실 확인 후 직원 A씨를 대기 발령 조치하고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현재 A씨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며,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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