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5-23, 26-28, 25-23)으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여전히 승점 7(2승 5패)로 리그 6위.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27점, 김다은이 15점,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13점으로 활약했다. 주전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범실도 14-25로 앞서며 잘 싸웠다. 그러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요시하라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기회는 있었다. 3세트를 못 가져온 게 아쉽다"라며 "시마무라는 일본에서도 좋은 결정력을 보여줬던 선수인데 막지 못해 패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 주전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결장했다. 이다현은 최근 팀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고, 이날 왼손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요시하라 감독은 "정확한 복귀 시점은 모르겠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레베카에 대해서는 "경기를 치르면서 범실이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다. 오늘은 적은 편이었다. 그렇지만 매 경기 컨디션이 다르고, 기복도 있기에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 미비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윤주에 대해서는 "모든 부분에 있어 레벨업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오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경기를 통해 승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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