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타임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과 가까운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여름 맨시티에서 10주년을 맞은 뒤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낸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1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머물렀으나 2017-18시즌 승점 1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 2연패를 달성했고, 2019-20시즌 준우승 이후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무려 EPL 4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2022-23시즌에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했고, 맨시티를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8년 만에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7승 1무 3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EPL 2위에 올라있다. 지난 10일에는 리버풀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클럽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그러나 내년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별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10주년을 맞는 시점 이후 사임할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면서, 구단이 차기 감독 후보군을 살피기 시작했다.

‘더 타임즈’는 “맨시티는 과르디올라의 언젠가 있을 퇴임에 대비해 항상 차기 감독 후보 명단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후보군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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