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광주 첫 복합쇼핑몰이 될 ‘더현대 광주’의 시공사로 중흥토건·현대건설·우미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최근 중흥·현대·우미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오는 20일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착공식도 열린다. 2027년 말 완공, 2028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착공은 애초에 10월 말을 목표로 했으나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를 조율하면서 시공사 선정이 다소 늦어졌다.
2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에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로, ‘더현대 서울’의 약 1.4배 크기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을 ‘호남권 핵심 랜드마크이자 광주의 새로운 도심 중심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기반 시설로 보고 있다. 통상 1년 반 이상 걸리는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해 11개월 만에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시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도 마련 중이다.
공사 기간 약 30개월 동안 일평균 최대 3,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개점 이후에는 5,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를 통해 광주·전남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글로벌 쇼핑·문화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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