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cm 미국 특급 33점 폭격, 日 국대 화끈한 지원사격…'2위 점프' 페퍼 홈 4전 전승 미쳤다, '이다현 결장' 우승팀 잠재우다 [MD광주]

마이데일리
페퍼저축은행 조이./KOVO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KOVO페퍼저축은행 선수단./KOVO

[마이데일리 = 광주 이정원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질주는 계속된다.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한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3(5승 2패)을 기록,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6 6승 1패)에 이어 리그 2위에 자리했다. 흥국생명(승점 7 2승 5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여전히 리그 6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33점,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가 25점을 올렸다. 박정아 11점, 박은서 6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범실이 25개로 많았지만 화끈한 공격으로 만회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27점, 김다은이 15점,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13점을 올렸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이한비, 아포짓 스파이커 조이,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임주은, 리베로 한다혜가 나섰다.

흥국생명은 세터 서채현,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박민지,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 미들블로커 김수지-피치,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나왔다.

페퍼저축은행 조이,/KOVO

흥국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7-7에서 박민지의 퀵오픈, 조이의 공격 범실로 주도권을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 14-13에서 레베카의 연속 득점으로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지만, 추격 범위 안에서 추격을 이어갔다. 14-18에서 동점에 성공했다. 조이의 3연속 득점에 시마무라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이어 18-19에서 조이의 퀵오픈, 시마무라의 속공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20-20에서 교체 투입되어 들어온 이나연과 문지윤이 범실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세트 후반 주도권을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 레베카./KOVO

2세트는 흥국생명이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이 15-15에서 연속 득점을 가져왔지만, 흥국생명도 17-19에서 연속 드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페퍼저축은행이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흥국생명은 19-20에서 박은서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레베카의 공격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조이의 공격을 김수지가 블로킹했고, 레베카의 퀵오픈을 터지며 23-20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득점으로 끝까지 힘을 냈지만 23-24에서 나온 조이의 서브 범실을 끝으로 2세트를 흥국생명이 따냈다.

3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힘들게 가져왔다. 14-14에서 흥국생명이 피치의 블로킹, 공격 득점을 시작으로 김다은의 연속 득점이 18-14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 등을 묶어 흥국생명이 24-22 세트 포인트에 먼저 왔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시마무라의 서브에서 박은서의 블로킹, 조이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은성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 번의 듀스가 이어진 가운데 26-26에서 조이의 퀵오픈과 김다은의 공격 범실을 끝으로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도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KOVO

4세트도 치열한 혈투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이 앞서가다가도, 흥국생명이 바로 따라 잡았다. 흥국생명이 18-19에서 레베카의 퀵오픈과 피치의 공격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원투펀치 조이와 시마무라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시마무라 시간차 공격, 조이의 후위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따라 잡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홈 4전 전승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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