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BIO] 대웅제약·JW바이오사이언스·동국제약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11월11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대웅제약은 지난 6일부터 2일간 서울, 화성 등에서 아르헨티나 주요 의료진을 초청해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중남미(Nabota Master Class LATAM, 이하 NMC LATA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르헨티나 시장에서의 나보타 브랜드 입지 강화를 목표로 나보타의 임상적 차별성과 시술 노하우를 전파하고, 브랜드 충성도와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독자 시술법인 '나보리프트(NaboLift)'와 '나보글로우(NaboGlow)'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됐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리프트는 나보타를 피부층과 근육층에 주사해 얼굴 윤곽 리프팅, 주름 개선 등 복합적인 미용 효과를 유도한다. 나보글로우의 경우 피부 퀄리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술법이다.

참석자들은 청담 오아로 피부과의 박지호·김창현 원장의 강연을 통해 나보타의 임상적 효과와 실제 시술 사례를 학습하고, 라이브 데모를 통해 생생한 시술 현장을 참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 의료기관 및 향남 나보타 공장 투어를 통해 대웅제약의 제조 품질 및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높은 규제 허들을 넘고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현재 파트너사인 옥사파마(Oxapharma)를 통해 클로듀(CLODEW)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과 옥사파마는 현지 의료진 대상 교육 마케팅과 더불어 디지털플랫폼과 SNS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KSP 2025)에서 연속 자동 포매(embedding) 시스템 'Tissue-Tek AutoTEC a120'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Tissue-Tek AutoTEC a120'은 업계 최초 전자동 연속 포매(embedding) 시스템으로 병리 진단 과정 중 환자의 조직 샘플을 파라핀 블록으로 만드는 공정을 자동화한 장비다.

포매는 환자에게 채취한 조직 샘플을 검사용 블록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뜻한다. 질병 진단의 정확성과 직결되는 현미경 분석을 위해 진단이 필요한 병변 조직의 정확한 방향이 유지되도록 블록을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스템은 자동화 장치와 전용 소모품(Paraform Cassette)을 통해 조직 샘플의 정렬을 유지하면서 표준화된 블록을 제작할 수 있다. 또 시간당 최대 120개의 조직 샘플 블록을 생산할 수 있는 처리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행사 기간 JW바이오사이언스는 관람객이 'Tissue-Tek AutoTEC a120'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실제로 제작된 블록을 통해 'Tissue-Tek AutoTEC a120'의 결과물의 품질 일관성과 생산 속도, 작업자 개입으로 인한 오류 최소화 등 제품의 특장점을 확인했다.

또한 제조사인 사쿠라 파인텍(Sakura Finetek) 임직원과 함께 'Tissue-Tek AutoTEC a120'을 포함한 'SMART Automation' 핵심 장비를 소개하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병리 진단 분야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해 관련 장비 포트폴리오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6일,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밀리핏' 출시를 기념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밀리핏(성분명 데옥시콜산, DCA)은 2025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로, 지난 9월 국내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품목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밀리핏 소개를 시작으로 관련 학술 정보와 함께 의료진들의 시술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연진 대표원장(연세라인업의원)과 이명준 대표원장(리스토리성형외과)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너지 DCA 시술 경험 공유'를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강연 참석 의료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추가적인 밀리핏 시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가졌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실적 보도자료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HL161'의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지난 2017년 이뮤노반트의 모회사인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바토클리맙(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1)과 아이메로프루바트(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2) 두 가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되고 있다.

차세대 FcRn 치료제 아이메로프루바트는 그레이브스병(GD),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쇼그렌증후군(SjD),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등 총 6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6년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등록임상 초기 데이터와 피부 홍반성 루푸스 개념입증(Proof-of-Concept) 임상 탑라인(Top-line) 결과, 2027년에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그레이브스병·중증근무력증에 대한 등록임상 탑라인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뮤노반트는 두 건의 바토클리맙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번째 임상은 예정대로 올해 12월 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첫 번째 임상 결과를 연말에 발표하지 않고 두 건의 임상 데이터를 내년 상반기 통합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임상은 내년 상반기 이전 완료가 예상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와의 긴밀한 논의를 거쳐 각각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대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독이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한독몰'과 한독의 자회사인 한독헬스케어의 온라인 건강 전문 쇼핑몰인 '일상건강'에서 11월10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하나의 계정으로 행사 기획 상품을 최대 2세트까지 구입할 수 있다.

바로잰Fit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전송해 실시간 혈당 수치와 혈당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이다. 최대 15일 사용이 가능하며, 4.5g의 초경량 센서는 생활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상 활동에 제약이 적다. 특히 센서와 어플리케이터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디스펜서를 팔에 대고 버튼만 누르면 센서가 부착되는 편리한 사용성이 특징이다. 스마트워치 앱이 적용돼 사용자가 손목에서 바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닥터다이어리와 같은 건강관리 앱과 연동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바로잰Fit은 혈당 추이를 확인하는 바로잰Fit앱과 통합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바로잰Care앱의 직관적인 UI/UX가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바로잰Fit앱은 혈당 변화를 실시간 그래프로 시각화해 사용자가 쉽게 혈당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저혈당, 고혈당, 급변동 등 맞춤형 알림 기능을 제공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로잰Care앱은 혈당 수치를 가족, 보호자,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고 목표 내 혈당, 평균혈당, 표준편차, 변동계수 등 다양한 지표를 제공해 사용자의 혈당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세계 당뇨병의 날은 국제 당뇨병 연맹(IDF)과 세계 보건기구(WHO)가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한독은 당뇨병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이다. 한독은 2009년부터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매년 11월에 혈당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당당발걸음(당뇨병 극복을 위한 당찬 발걸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 2025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정밀 근거와 실제적 적용'이다.


경희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10여개 의료기관의 교수진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하며, 총 3개의 세션(△데이터로 여는 당뇨병 예방: 지표에서 구현까지 △정밀 예방을 위한 KDPS 다중 오믹스 연구 △한국당뇨병예방연구)으로 진행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 총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KDPS 연구를 통해 확인된 당뇨병 예방 효과를 공유하고, 연구 성과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한국인에게 적합한 당뇨병 예방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택 사업단장은 "당뇨병은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학문적 연구가 실제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서울병원 유방외과 백세현 교수와 삼성창원병원 유방외과 최희준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이 국내 7개 대학병원과 참여한 연구에서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BCS, Breast-Conserving Surgery)'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로봇 기법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 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 다기관 규모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임상적 의미가 크다.

유방암 수술은 절제 범위에 따라 크게 전절제술과 보존술로 나뉜다. 기존에는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이 이뤄졌지만, 최근 유방암 조기 검진율이 높아지고, 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유방 보존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유방 보존술은 종양이 위치한 부위만을 최소 제거하고, 나머지 유방 조직을 그대로 보존하는 수술이지만, 여전히 유방 절개 부위에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제기돼 왔다.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후 생기는 흉터를 비롯한 미용적 문제까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은 가슴 앞면에 직접적인 절개 흉터를 남기지 않아 환자의 미용적 효과까지 극대화하는 수술법이다.

연구팀은 7개 의료기관에서 총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겨드랑이 부위에 약 2.5~3cm 크기의 작은 절개창을 낸 다음 로봇 팔을 이용해 종양 및 유선조직을 박리하고 절제하는 방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절제연 양성률이 약 0.7%,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률이 약 4% 수준의 낮은 수치를 보여, 수술의 안전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현재까지의 초기 경험 기준에서 안전성 평가에 참고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한 연구로,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한 재발률 및 종양학적 결과의 추가 검증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본 연구의 공동 제1저자인 이대서울병원 백세현 교수·삼성창원병원 최희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에서 세계 최초 다기관 연구의 초기 성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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