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금산·논산소방서 행정사무감사 실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고광철)는 11일 금산소방서와 논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제36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소방정책의 내실화와 현장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고광철 위원장(공주1·국민의힘)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감사에서 제시된 개선사항이 충남도 소방정책의 한 단계 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기후 부위원장(당진3·더불어민주당)은 "화재예산이 늘었음에도 화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순한 예산 투입이 아닌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물길안전지도 작성, 유실방지망 설치, 순찰 강화 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김기서 위원(부여1·무소속)은 "목조건축물 중심의 전통사찰은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며 "문화재 보호의 최전선에서 장비 점검과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지휘관의 리더십이 재난대응의 핵심”이라며 “지휘관 대상 리더십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철기 위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은 "금산소방서는 생활안전 출동이 많아 대원 피로도가 높을 것"이라며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운용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산불 대비 이동식 수조 도입 등 준비를 강화하고, 주민 대상 화재예방 홍보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희신 위원(태안1·국민의힘)은 "논산의 단독경보형 감지기 보급이 취약계층에 국한된 것은 문제"라며 "모든 세대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돌봄공백세대 무상 감지기' 정책을 적극 홍보해 정책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재운 위원(계룡·국민의힘)은 "산업단지 내 대형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농공단지 중심의 화재 예방 계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산소방서의 예방행정 우수사례가 도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해선 위원(당진2·국민의힘)은 "화재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이 향상되고, 인명피해가 60% 가까이 줄어든 것은 소방대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농촌·산지형 지역 특성에 맞는 장비 보강과 대응체계 개선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소방위원회는 이날 감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중심의 예방행정 강화, 재난 대응 효율성 제고,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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