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日 트리오 파급력 미쳤다! 한 달 만에 경제효과 '1조 2625억'…'센트럴 우승' 한신 1년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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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경탄할 만한 일이다"

일본 '풀카운트'는 11일(한국시각) "간사이대학교 미야모토 카츠히로 명예교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포스트시즌이 끝난 시점에서 LA 다저스 일본인 3인방이 창출한 경제 효과가 약 1328억 6966만엔(약 1조 2625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과정에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까지 '일본인 3인방'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오타니는 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17경기에서 무려 8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는 등 타율 0.265 OPS 1.096로 활약했다.

그리고 사사키의 경우 올 시즌을 선발로 시작했으나, 시즌 막판 불펜 투수로 변신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총 9경기에 등판해 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마무리 태너 스캇의 부진으로 인해 오타니의 마무리 변신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사사키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가장 큰 고민을 덜어낼 수 있었다.

가장 압권의 활약을 펼친 것은 단연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두 경기 연속 9이닝 1실점(1자책)의 완투승을 기록하는 등 총 6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로 펄펄 날아올랐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야마모토는 완투 이튿날 불펜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등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2의 성적을 남기며, 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일본인 '트리오'의 활약 덕분에 다저스는 2년 연속 '왕좌'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는데, 간사이대학교 미야모토 명예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이 세 명이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1328억 6966만엔에 달했던 것이다. 특히 이는 한신 타이거즈가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만들어낸 경제적 효과(1084억 4513만엔)보다 훨씬 컸다.

특히 미야모토 명예교수는 팬들의 소비 지출, 중계권 수익 등 직접적인 경제 효과만 놓고 봤을 때에도 다저스 트리오가 만든 경제 효과를 약 606억 7108만엔(약 5766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기반으로 파급효과를 포함한 금액이 무려 1328억엔에 이른다는 것이다.

'풀카운트'에 따르면 미야모토 명예교수는 "한신 타이거즈가 1년 동안 전국적으로 만들어낸 경제 효과는 약 1084억 4513만엔(약 1조 301억원), 간사이 지역에서는 약 976억엔(약 9272억원)이었다. 그런데 다저스의 경우 일본인 3명의 선수만으로 한 달 만에 이 금액을 훨씬 넘어섰다. 약 40명의 선수로 1년 동안 만들어낸 한신의 효과를 다저스 일본인 3인방이 단기간에 만들어낸 것은 경탄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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