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봉길의사기념관 리모델링 완료…교육관 '매헌학당' 개관
■ '2025 대백제부흥군추모제' 봉행…백제 부흥군 넋 기리다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전시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교육관 '매헌학당'을 신축해 오는 17일 개관한다.
이번 개관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군민과 청년 세대가 함께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인문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관식은 오전 11시부터 충의사 윤봉길의사기념관 일원에서 진행되며, 지역 인사와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후에는 KBS 역사 다큐멘터리 '나의 친구 윤봉길' 상영과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의 '우리동네 청년 윤봉길' 강연이 이어져 윤 의사의 삶과 정신을 청년 세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새단장은 단순한 공간 재정비를 넘어 윤 의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매헌학당이 관람객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과 강연 신청은 14일까지 윤봉길의사기념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 '2025 대백제부흥군추모제' 봉행…백제 부흥군 넋 기리다
백제 부흥군의 충절 기리며 부흥운동 정신 되새겨

충남 예산군은 지난 8일 대흥면 대흥동헌에서 '2025 대백제부흥군추모제'를 개최하고, 조국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백제 부흥군의 충절과 항전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추모제에는 예산군수, 예산문화원장, 문화원 회원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찬우 씨의 진혼무로 시작해 조준기 도산서원 총무장의 집례로 제례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분향과 헌화를 통해 백제 부흥군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특히, 올해 추모제는 조선시대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갖춘 대흥동헌에서 진행되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군 관계자는 "백제 부흥군의 항전 정신은 예산군민의 굳은 의지와 맞닿아 있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며 예산군의 미래를 더욱 단단히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백제 마지막 항전지인 임존성(사적 제90호)은 예산군 광시면과 대흥면, 홍성군 금마면 경계의 봉수산 정상에 위치하며, 660년 백제 멸망 후 복신·도침·흑치상지 장군이 3년 이상 항전을 이어간 역사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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