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구단 내에서 상당한 우려가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각)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클럽 브뤼허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왼쪽 측면에서의 마커스 래시포드의 기여도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라운드 브뤼허와의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6분 니콜로 트레솔디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페란 토레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17분 카를로스 포브스에게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전에도 난타전은 이어졌다. 후반 16분 라민 야말의 득점으로 바르셀로나가 다시 동점을 만들자 18분 포브스가 다시 골망을 흔들어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32분 크리스토프 초리스의 자책골로 바르셀로나가 균형을 맞췄고 결국,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날 경기 래시포드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3분 동안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수확하지 못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브뤼허 원정에서 바르셀로나가 3골을 허용하면서, 래시포드의 ‘제한적인’ 기여도에 의문이 제기됐다"며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클럽 내에서 브뤼허전 당시 왼쪽 측면에 대한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고 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알레한드로 발데가 포브스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문도 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의 수비 지원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꼽았다.
이 매체는 "래시포드는 전방 압박이나 발데 및 팀 전체를 지원하기 위한 수비 가담 측면에서 제한적인 기여에 그쳤다"며 "지난 시즌 하피냐가 넣은 34골과 그가 보여준 끊임없는 강도 높은 움직임은 공격진 전체에 전염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바르셀로나 왼쪽 측면의 깊은 지역을 보완하는 완충 역할을 했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한 시즌 임대됐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16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10일 열린 셀타 비고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두 골을 도와 팀의 4-2 승리에 이바지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한 래시포드다. 하지만 '문도 데포르티보'의 지적처럼 완전 이적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선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의 완전 이적 허용 금액은 3000만 파운드(약 570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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