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쓰리 핏 외쳤다, 다저스 또또또 뜨거운 겨울…터커·이마나가·무라카미 OK, 중요한 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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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어느 팀이 가장 화려한 오프시즌을 보낼까.”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을 맞이해 내부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프시즌을 가장 화려하게 보낼 팀을 묻자 답변의 20%가 놀랍게도 LA 다저스였다. 최근 몇 년간 오프시즌의 주인공이었고, 이번에도 변함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의 이마나가 쇼타./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최근 두 차례의 오프시즌을 통해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로 이어지는 일본인 삼총사를 구축했고,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 김혜성까지 영입했다.

그렇게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만에 월드시리즈 2연패를 차지한 팀이 됐다. 다저스는 내년에 양키스 이후 26년만에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슈퍼스타이자 팀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카퍼레이드서 쓰리 핏을 천명했다.

다저스는 이미 FA 전체 최대어 카일 터커와 가장 긴밀하게 연결됐다는 보도가 지속적으로 나온다. 또한, 올 겨울에도 일본에서 태평양을 건너는 선수들이 있다.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이미 포스팅에 돌입했다. 다저스가 유력한 최종 승자라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시카고 컵스에서 FA가 된 좌완 이마나가 쇼타의 새로운 행선지가 다저스라는 전망도 있다.

MLB.com은 “2년 전,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합쳐서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는 등 자유계약시장에서 맹활약했다. 또한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하기도 했다. 결과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구단은 커미셔너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스넬과 사사키를 영입하고 에르난데스를 다시 데려왔다. 2025년에는 또 다른 타이틀이 이어졌다. 이 시점에서 로스앤젤레스가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거의 없다”라고 했다.

사치세 납부를 두려워하지 않는 막강한 자금력,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부문 사장의 기획 및 실행능력,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의 좋은 호흡까지. 적재적소에 이뤄지는 과감한 투자와 좋은 성적은, 선수들에게 뛰고 싶은 구단이 된 결정적 배경이 됐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의 무라카미 무네타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다저스에 올 겨울 가장 중요한 건 불펜 보강이다. 4년 7200만달러 계약의 태너 스캇이 처절하게 실패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외야와 2루, 선발 보강이 두루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불펜이다. 좋은 미래가치를 갖고 있는 불펜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스캇의 블론세이브 10회가 아니었다면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를 치르지 않아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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