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후계자' 드디어 터졌다...레인저스 임대 후 데뷔골 폭발! "왜 그를 데려오려고 애썼는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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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무어./마이키 무어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LA FC)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마이키 무어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마침내 첫 골을 터뜨렸다.

레인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던디 덴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2라운드 경기에서 던디 FC를 3-0으로 완파했다. 무어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하며 레인저스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다.

레인저스는 전반 9분 니콜라스 래스킨의 코너킥을 제임스 태버니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5분 뒤 무어가 추가골을 넣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무어는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가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마이키 무어./마이키 무어 SNS

후반 45분 텔로 아스가르의 패스를 받은 제이디 가사마가 오른발 감아차기로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레인저스는 던디를 3-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레인저스는 4승 6무 1패(승점 18점)로 리그 4위에 올랐고, 던디는 2승 3무 7패(승점 9점)로 11위에 머물렀다.

무어는 호평을 받았다.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하며 팀 내 4번째 고평점을 줬다. 그는 66분 동안 1골, 터치 33회, 패스 성공률 75%,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마이키 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던 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험 축적을 위해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손흥민의 후계자라는 평가와 달리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다. 적응 문제로 고전하자 일부 토트넘 팬들은 ‘무어를 조기 복귀시켜야 한다’는 반응까지 보였다.

하지만 무어는 레인저스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자신을 향한 평가를 뒤집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레인저스에서 보여준 무어의 최고의 경기력 중 하나였는데 드리블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렸고, 훌륭한 플레이로 첫 골을 넣었다”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월드’는 “무어는 최근 대니 롤 감독이 부임한 이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롤 감독은 무어의 기량을 더 발전시키는 데 성공했고, 레인저스가 왜 여름에 그를 데려오려고 노력했는지 그의 눈부신 활약을 통해 여실히 드러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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