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공백 완벽하게 매운 최형찬→'10+ 득점 5명' LG, KCC 제압하며 공동 1위 도약

마이데일리
최형찬./KBL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창원 LG가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LG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승리했다.

LG는 홈 4연승을 질주했다. 9승 4패로 안양 정관장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KCC는 7승 6패로 수원 KT와 공동 4위다.

LG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칼 타마요가 20득점 9리바운드, 아셈 마레이가 12득점 14리바운드를 마크했다. 최형찬(12득점), 양준석(11득점), 정인덕(10득점)도 활약했다. 특히, 최형찬은 유기상의 공백을 완벽하게 매우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KCC는 16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허웅(13득점), 드완 에르난데스, 숀 롱(이상 10득점)이 분전했다.

칼 타마요./KBL

1쿼터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KCC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초반 LG가 정인덕의 외곽포로 도망가자 KCC가 허웅의 3점으로 맞불을 놨다. KCC는 중반 최준용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에르난데스의 2점으로 도망갔다. LG는 28초를 남기고 나온 나성호의 스틸 후 득점으로 추격했다. KCC가 16-14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LG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초반 마이클 에릭의 덩크로 동점을 만든 LG는 최형찬, 정인덕,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KCC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던 상황에서 최형찬과 박정현의 외곽포가 터지며 LG가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막판 허웅의 활약으로 힘을 냈다. LG가 40-29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냈다.

아셈 마레이./KBL

3쿼터도 LG의 분위기였다. 초반 타마요, 마레이, 양준석, 정인덕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허웅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LG의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정인덕이 3점포로 응수했다. 막판 타마요가 연속 득점으로 활약했다. LG가 65-4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초반 KCC가 최준용과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노렸지만, LG가 양준석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최형찬, 타마요가 연속 득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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