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강남경찰서에 고발된 4건의 혐의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더본코리아 및 백종원 대표를 상대로 접수된 총 6건의 고발 사건 중 4건을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풍차그릴 사용, 농약통 분무기 사용, 미인증 프레스 철판 사용, 오뗄햄 상온 배송 등이다. 경찰은 이들 건에서 범죄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경찰은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에 대해서는 덮죽 제품 자연산 표기 위반 및 빽다방 우리농상물 원산지 표기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 송치했다. 이는 지난 9월 백종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지 두 달여 만의 결과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이 담긴 고발과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사안을 포함해 회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처를 마쳤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백종원은 현재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남극의 셰프'는 촬영을 지난해 11월 마쳤으나, 올해 초 불거진 각종 논란으로 인해 방영이 미뤄진 상태였다. 오는 1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이외에도 그는 오는 12월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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