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망(PSG) 소속으로 치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도우며 자신의 기념비적인 순간을 자축했다.
PSG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경기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3-2로 꺾었다. 이강인은 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뤼카 슈발리에, 자이리 에메리, 일리야 자바르니, 윌리앙 파초, 뤼카 에르난데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세니 마율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26분 PSG가 균형을 깼다. 비티냐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하던 자이리 에메리에게 롱패스를 찔러줬고, 에메리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옹은 전반 30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센터백 무사 니아카테가 후방에서 아폰소 모레이라에게 침투패스를 보냈고, 모레이라가 골키퍼와 맞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리옹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PSG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전방 압박으로 비티냐가 공을 탈취했고,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PSG는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 리옹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타일러 모튼의 스루패스를 받은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막판 분위기는 급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경고 누적으로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가 이강인에게 파울을 범하며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네베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PSG는 이날 승리로 8승 3무 1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리그앙 선두로 올라섰다. 리옹은 6승 2무 4패(승점 20점)로 7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리옹전 선발 출전으로 PSG 통산 100번째 경기를 맞이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100번째 출전을 완벽히 기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