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 7년 연속 1위 순항' 수주 9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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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수주 9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 '단독 입찰' 찬반 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8층 4개동 787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3567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동래역(지하철 1·4호선)과 미남역(3·4호선), 교대역(1호선·동해선) 등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과 사직시장·동래시장 등이 가까워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했다. 교육환경 역시 미남초·거학초·내성중·여명중·부산중앙여고·부산교대 등 밀집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게 현지 평가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으로 제안했다. '힐스테이트' 명품 주거 브랜드에 빛과 다양성 집합을 의미하는 '프리즘'을 더해 "사직동 중심 입지에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집, 더 좋은 집을 만들겠다"라는 의지를 담았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명가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부산의 자연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였다. 물결이 능선을 따라 흐르는 듯한 입면으로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형상화하고, 유려한 곡선미와 입체적 조형미를 통해 예술적 아름다움을 더했다. 

단지에는 숲 광장과 천 광장을 비롯한 사계절 테마정원과 함께 1여㎞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단풍나무 숲, 수공간, 봄꽃정원 등 계절별 테마를 담은 조경 계획을 통해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원형 단지로 구현한다. 

최상층에는 백양산과 금정산, 부산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커뮤니티에는 게스트하우스, 다이닝, 힐링 필라테스, 파티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입주민 일상에 여유와 품격을 더한다. 이외에도 세대당 평균 2.3평 '커뮤니티 공간'과 1.9대 '주차대수'를 확보한 동시에 동별 드롭오프존 및 2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직5구역 수주를 통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 9조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해도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시작으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구리 수택동 재개발 △압구정2구역 재건축 등 주요 사업지를 잇달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나아가 연내 장위15구역 수주도 유력하다. 이곳까지 확보할 경우 현대건설은 2022년 수주 기록(9조3395억원)을 경신해 '국내 건설사 최초'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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