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명사 특집에 출연한 오은영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노래만 안 시켜주시면 좋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오은영은 서문탁의 무대를 감상한 뒤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늘 남편이 생각난다. 얼굴을 보고 있을 때나 옆에 없을 때나 제 남편은 제 마음 안에 아주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남편과 같이 있을 때 더 인류애가 생기고,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대학 시절 만난 남편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입학 동기인데 1학년 마칠 무렵 연애를 시작했다. 공부할 것도 많고 머리 감을 시간도 없었는데 할 건 다 한다. 연애도 한다”며 “9년 연애 끝에 결혼했고, 올해로 결혼 33년 차에 접어들었다. 남편이 제 첫사랑이다. 저 혼자 그랬으면 억울할 텐데 남편도 제가 첫사랑이라 하더라”고 미소 지었다.
MC 신동엽이 “오 박사님도 부부싸움을 하시냐”고 묻자, 그는 “저희도 다툴 땐 다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애 초반 6개월은 많이 다퉜다. 제가 ‘따라오지 마!’라고 하면 남편이 빙그레 웃으며 팔자걸음으로 뒤뚱뒤뚱 걸어오는 게 너무 귀여웠다”며 “귀여운 건 못 이긴다. 얼굴을 보면 귀엽다”고 전했다. 이에 친분이 있는 신동엽은 “엄청 귀여우시다”며 거들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