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100장' 완판! 뜨거운 열기는 계속된다, 정규시즌→포스트시즌→평가전도 티켓전쟁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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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K-BASEBALL SERIES 대표팀./KBO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KBO리그가 출범한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쓸 정도로 뜨거웠던 열기가 포스트시즌에 이어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평가전까지 이어진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중이다.

올해 KBO리그를 향한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역대 최초로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는 한국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인 셈이다. 그리고 열기는 그대로 포스트시즌으로 연결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그야말로 티켓 예매 전쟁이 벌어졌고, 모든 경기가 매진 사례를 이루며 총 33만 5080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 열기가 이제는 평가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KBO는 국제대회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8~9일 고척돔에서 체코와 평가전을 가진 뒤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해 오는 15~16일 숙명의 한일전 맞대결을 갖는다. 그리고 평가전 첫 경기부터 고척돔이 가득 들어찼다.

이날 고척돔에서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콜라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팬들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고, 이는 평가전 관람으로도 연결됐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1만 6100장의 티켓이 모두 완판됐다.

KBO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WBC C조에 함께 속한 체코, 일본의 전력을 미리 파악하고, WBC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선수들을 추려내겠다는 심산이다. WBC는 내년 3월 열릴 예정으로 이번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들 중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면, WBC 대표팀 승선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대표팀은 김주원(유격수)-안현민(우익수)-송성문(2루수)-노시환(지명타자)-김영웅(3루수)-한동희(1루수)-박해민(중견수)-최재훈(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지현 감독은 wRC+(조정 득점 생산력)에서 리그 1위를 질주한 안현민을 2번으로 배치하며, 테스트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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