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에 '무릎' 갈아 넣은 박지성, 안타까운 현재 상태…"10일 정도 가만히" [마데핫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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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콜 공 뺏는 박지성. 그 뒤엔 웨인 루니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안타까운 무릎 상태를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채널에는 '박지성이 집 밖을 못 나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지난 9월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2025 아이콘 매치')가 개최됐다. '2025 아이콘 매치'는 2000년대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호나우지뉴, 가레스 베일, 웨인 루니, 디디에 드로그바,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박지성, 리오 퍼디낸드 등이 '공격수팀'(FC 스피어)과 '수비수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맞붙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코치로 이벤트 경기에 참여했던 레전드 박지성은 올해는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에도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았고 페널티킥 득점까지 올렸지만, 올해에는 더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옛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박지성, 박주호 / 유튜브 '캡틴 파추호'

영상에서 박주호는 "'2025 아이콘 매치' 이후 무릎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박지성은 이벤트 경기와 관련해 "경기하고 나서 한 10일 정도는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 이후로 조금씩 나아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주호가 "앉아만 있어야 했냐"고 되묻자, 박지성은 "무릎이 부으니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어서 절룩거리거나 했다"며 "물이 빠지면서 일상생활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2025 아이콘 매치'를 위해 1년 동안 준비하며 훈련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운동을 오래 안 해서 근육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고 털어놓으며 프로 정신을 보여줬다.

한편, 박지성은 2014년 은퇴 이후 한국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과 행사 등 다양한 자리에서 후배 선수들과 교류를 이어가며 변함없는 축구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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