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화성 심혜진 기자] 흥국생명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3, 29-27, 20-25, 15-25, 15-1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2승 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레베카가 개인 최다 득점인 34득점을 폭발시켰다.공격성공률 44.74%를 마크했다.
레베카에겐 의미있는 경기였다. 친정팀과 만나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이다.
레베카는 지난 2021~2022시즌 기업은행에서 뛰다가 시즌 초반 방출돼 눈물 속에 한국을 떠났다. 절치부심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성공하며 4년만에 V-리그에 돌아왔다.
그리고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레베카는 "이겨서 기쁘다. (친정팀 상대 승리라) 오늘은 조금 더 달콤한 것 같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경기 전 각오가 남다르지 않았을까. 레베카는 "팀이 최근 몇 경기 힘들었다. 스스로 이런 경기같은 경우 변화를 줘서 득점을 많이 하고자 했다"며 "IBK라서 무조건 이겨야지 보다는 내가 조금 더 활약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V-리그 데뷔 후 최다 득점이다. 레베카는 "내가 조금 더 잘하고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팀 승리에 힘을 보태서 좋다. 하지만 이보다 더 기여를 해야 한다"고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요시하라 감독은 다른 외국인 선수보다 레베카가 파워는 약하지만 스피드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이를 들은 레베카는 "내 장점은 타점이 높은 것이다. 훈련할 때 스피드에 초점을 맞추고 한다. 스피드가 더해지면 파워의 역량도 올라갈 것이고 더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1라운드가 끝이 났다. 2라운드를 바라본다. 레베카는 "1라운드를 승리로 끝내 기쁘다. 6경기 중 2승밖에 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더 많은 승리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연습한 부분을 코트에서 후회없이 쏟아내고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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