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축구가 얼마나 잔인한 경기인지 보여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코비 마이누의 상황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마이누는 맨유 성골 유스다. 맨유에서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3선 미드필더로 기용하면서 마이누의 자리가 사라졌다.
마이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임대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그의 이적을 막았다. 결국, 맨유에 남게 됐다. 그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했으며, 모두 교체로 나섰다.
마이누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도 임대 이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와 연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르바토프는 8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특히 어린 선수에게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그리고 축구가 얼마나 잔인한 경기인지 보여준다. 마이누는 꾸준히 출전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으며, 계속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제 문제는, 그가 긍정적이고 인내심을 유지하며 자신의 순간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꾸준히 뛸 수 있는 다른 팀으로 옮겨 자신감을 되찾은 뒤 맨유로 돌아와 다시 기회를 잡을 것인가다"며 "나는 그가 뛰는 것을 보고 싶다. 그의 재능은 눈에 보인다. 판단력, 침착함, 그리고 공을 다룰 때 필요한 약간의 오만함까지도 그의 나이에 이미 갖춰져 있다. 나는 그 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지금은 감독이 경기 시작부터 그를 사용할 무언가를 보지 못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맨유는 8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PL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마이누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영국 '더 선'은 마이누가 토트넘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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