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LAFC 감독 부임설이 주목받았던 마르티노 감독이 아탈란타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아탈란타 유나이티드는 7일 마르티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2018년 아탈란타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7년 만에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에 복귀하게 됐다.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에서 지난 2018시즌 MLS 우승을 이끌었던 마르티노 감독은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한다.
마르티노 감독 선임에 성공한 아탈란타 유나이티드는 '마르티노 감독은 25년 이상 유럽 남미, 북미 등에서 클럽과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총 1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며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수록 마르티노 감독이 최고의 후보라는 것이 더욱 분명해졌다. 마르티노 감독이 이끄는 팀은 뚜렷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마르티노 감독의 경기 스타일과 리더십은 우리 클럽의 가치와 일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마르티노 감독은 "아탈란타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의 목표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은 올 시즌 초반 2025시즌이 LAFC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예고했다. LAFC는 올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가 불가피한 가운데 마르티노 감독이 체룬돌로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언급되기도 했다.
미국 매체 WST는 지난달 '손흥민의 새로운 감독으로 메시를 지도했던 감독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의 LAFC 입단은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고 LAFC는 또 다른 변화를 목격할 수도 있다. 메시를 지휘했던 감독이 LAFC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르티노 감독은 LAFC가 원하는 감독이다.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차지했고 스타 선수들로 가득한 팀을 이끈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손흥민이 이끄는 팀에 이상적인 감독'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마르티노 감독은 2017년 아탈란타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깜짝 부임해 MLS컵 우승을 이끌었고 인터 마이애미를 18개월 동안 맡으며 클럽 역사상 첫 트로피인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MLS에서 80승29무36패를 기록한 마르티노 감독은 세계적인 스타를 보유한 팀을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2013-14시즌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은데 이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이후 아탈란타 유나이티드 감독을 거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마리티노 감독은 2023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마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함께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부터 아탈란타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메시와 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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