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은 10월31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5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에 맞는 중장년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강명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과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강명 대표이사는 "AI시대에는 여성의 경력과 잠재력을 정책으로 연결해 서울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포럼의 취지를 강조했다.
첫번째 강연자로 나선 강미경 UCI컨설팅 대표는 "현재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 범위는 한정적"이라며 "AI기반 직무 전환이 지속가능한 일자리의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의 발전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매우 컸다"며 "그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과 정책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마리아 미국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은 "누구도 대신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길을 개척하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민유식 FRMS 대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 역량이야말로 중장년 여성의 강점"이라며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참여,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지윤 명지대학교 교수는 "중장년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경제활동 재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활력 회복과도 직결된다"며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와 평생교육, 돌봄·문화·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된 지역사회 기반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이야말로 지속가능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부의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구조가 갖춰질 때 중장년 여성의 경험과 역량이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고 덧붙였다.
이어진 정책토론은 김영배 지속가능경영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고윤환 지방행정동우회 중앙지회장, 김선미 사이드뷰 대표, 신경섭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 정소영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이사, 허세미 한국여성사회복지사회 연구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중장년 경력보유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학계·산업계·시민단체·당사자가 함께 참여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 관계자는 "중장년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은 단순한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며 "여성의 경험과 지혜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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