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늪에 빠진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 “현대캐피탈은 5명이 강서브를 구사했다” [MD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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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천안 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 원정 경기에서 0-3(20-25, 24-26, 18-25)으로 패했다.

아라우조가 15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알리와 이상현은 9, 8점을 기록했고, 박준혁과 김지한은 6, 5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레오와 신호진은 나란히 17점을 터뜨렸고, 허수봉이 12점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3세트 15-18에서는 상대 신호진에게 3연속 서브 득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경기 후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한태준, 아라우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 미들블로커의 속공 들어가는 타이밍도 만족한다”면서도 “중요한 순간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실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서브 차이도 컸다. 현대캐피탈은 코트 안에서 5명 가까운 선수들이 강서브를 구사한다. 우리는 오늘 알리를 제외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나쁜 경기가 아니었다. 못한 경기도 아니었지만 승리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상대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 배구단./KOVO

3세트 신호진에게 연속 서브를 허용한 상황에 대해서는 “좋은 서브였다. 하지만 터치도 못하고 점수를 내줬다. 용납할 수 없다. 현대캐피탈은 계속 강한 서브를 구사했다. 우리도 서브로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그만큼 하지 못했다. 국제 배구에서 서브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 차이가 결국 경기 차이를 만든다. 우리는 못 따라가는 느낌이다”며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리베로 김영준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교체로 투입된 리베로는 김동민이었다. 지난 4일 경기에 나섰던 오재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며칠 전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 경기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휴식하고 쉬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해서 오늘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2승4패(승점 5)로 6위에 랭크됐다. 4경기 연속 패했다. 승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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