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안영준 47점 합작' SK, 68-66로 공동 7위 도약…정관장 시즌 첫 연패

마이데일리
자밀 워니./KBL

[마이데일리 = 안양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1라운드 복수에 성공했다. 안양 정관장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SK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8-66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6승 7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8승 4패를 기록, 창원 LG(8승 3패)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자밀 워니가 26득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위닝샷도 워니의 손에서 나왔다. 돌아온 안영준은 21득점 6리바운드로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펄펄 날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라이스 워싱턴이 13득점 13리바운드, 변준형과 박정웅이 각각 11득점을 올렸다. 전성현은 복귀전서 5분 16초를 뛰었다. 3점슛 1개를 시도, 무득점을 적어냈다.

안영준./KBL

SK가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퍼부었다. 정관장은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끌려갔다. 한때 점수 차는 16-4,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막판 아반도의 활약으로 간극이 줄어들었다. 1쿼터는 20-9로 SK가 앞선 채 끝났다.

정관장의 반격이 시작됐다. 정관장이 워싱턴을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을 따냈다. 공격 기회는 자연스럽게 더 많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면 SK는 1쿼터와 달리 침묵이 이어졌다. 내곽은 물론 외곽까지 주춤했다. 전반은 28-33으로 정관장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정관장은 2쿼터에만 24점을 퍼부었다.

렌즈 아반도./KBL자밀 워니./KBL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정관장은 아반도와 박지훈의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다. SK는 안영준이 있었다. 안영준이 3점슛 2개 포함해 내외곽을 휘저었다. 워니도 득점포를 보탰다. 정관장이 앞서가던 경기는 어느새 미궁 속으로 빠졌다. 3쿼터는 52-54로 정관장의 우위로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정관장은 김영현의 3점으로 달아났다. SK는 최부경의 득점에 이어 김태훈의 3점으로 경기를 57-57 원점으로 돌렸다. 아반도가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외곽포를 터트렸고, 안영준의 속공을 막는 결정적 블록까지 성공시켰다. SK도 안영준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끝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52초 전 위니의 득점으로 경기는 67-66이 됐다.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김낙현이 자유투를 성공시켜 68-66이 됐다. 정관장이 극적으로 스틸을 성공시켜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SK의 육탄 수비에 막혀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68-66 SK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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