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천안 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팀 연패를 막고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동시에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3-0(25-20, 26-24, 25-18) 승리를 신고했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계속해서 황승빈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이준협을 2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했다. 아포짓 신호진과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 레오,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김진영, 리베로 박경민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우리카드는 세터 한태준과 아포짓 아라우조,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와 김지한,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박준혁, 리베로 김영준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을 더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챙긴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이 안방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연패를 막았다. 우리카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신호진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가운데 이날 17점을 터뜨렸고, 레오와 허수봉도 17, 12점을 선사했다. 삼각편대는 견고했다.
승점 3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은 4승1패(승점 11)로 KB손해보험(3승1패, 승점 10)을 제치고 선두 자리까지 올랐다.

1세트부터 양 팀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우리카드가 먼저 7-5 리드를 잡았지만, 현대캐피탈이 상대 알리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진영이 알리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9-8 역전을 이끌었고, 허수봉 백어택 득점까지 나오면서 11-9가 됐다. 이내 현대캐피탈은 네트터치 범실로 1점을 내주며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우리카드는 알리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알리가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14-11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의 추격도 매서웠다. 최민호 속공, 레오 퀵오픈 공격으로 15-16 기록, 상대 서브와 공격 범실로 17-1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진영 블로킹, 최민호 서브 득점을 더해 19-17로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을 빼고 이시몬을 투입했다. 김진영이 아라우조 백어택까지 가로막으며 포효했다. 21-18이 됐다. 우리카드도 한태준 서브 타임에 20-21로 따라붙었지만, 신호진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알리 공격 아웃으로 23-20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이 신호진 빠른 반격 성공으로 24-20 기록, 허수봉의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김진영이 또다시 상대 아라우조 백어택을 차단하면서 8-6이 됐다. 이후 우리카드의 서브가 날카로웠다. 한태준 서브가 레오 다리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고, 알리도 서브 득점을 올렸다. 박경민의 리시브 실패였다. 우리카드가 10-9로 역전했다. 이내 신호진이 백어택으로 랠리 매듭을 지으며 10-10을 만들었지만, 수비 과정에서 라인 위로 떨어지는 공을 놓치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계속해서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다시 우리카드가 14-14 이후 이상현이 속공을 성공시켰고, 서브로 상대 리시브까지 흔들며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16-14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17-19 이후 신호진 백어택, 레오 블로킹 득점으로 19-19 균형을 이뤘다. 상대 김지한 공격 아웃으로 20-19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을 허수봉 활약에 힘입어 24-23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 알리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듀스에 돌입했다. 이내 알리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레오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3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 서브가 강했다. 레오 서브 득점으로 5-2 기록, 상대 알리 네트터치로 1점을 챙기며 7-3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알리 서브 타임에 상대 레오, 허수봉 연속 공격 아웃으로 8-9까지 추격했다. 김형근 반격 성공으로 9-9, 알리 서브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3연속 공격 득점을 올렸다. 12-10으로 달아났다. 13-11에서는 신호진이 상대 김형근 공격을 가로막고 포효했다. 14-11로 도망갔다. 신호진과 김형근이 다시 네트 싸움을 펼쳤다. 신호진이 득점을 챙기며 15-13이 됐다. 레오 백어택까지 날카로웠다. 17-14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신호진의 3연속 서브 득점을 더해 21-15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이 22-18 이후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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