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떴다 비행기] 에어로케이, 항공업계 첫 ‘원데이 현장 채용’ 성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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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가 지난 3일 진행한 ‘2025/2026 에어로케이 잡페어’에 3,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3일 ‘2025/2026 에어로케이 잡페어’ 등록 대기줄. /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가 지난 3일 진행한 ‘2025/2026 에어로케이 잡페어’에 3,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3일 ‘2025/2026 에어로케이 잡페어’ 등록 대기줄. / 에어로케이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에어로케이 현장채용 3,000명 몰려… “예상 인원 3배 이상”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3일 청주 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채용 박람회 ‘2025/2026 에어로케이 잡페어’에 3,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2025/2026 에어로케이 잡페어’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하루 만에 면접부터 최종 합격까지 이뤄지는 현장 채용 박람회다.

에어로케이 측은 이번 잡페어에 대해 단순한 채용 행사가 아닌, 지원자와 기업이 서로를 이해하고 선택하는 상호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객실 승무원 직군뿐 아니라 운항·정비·영업·인사·재무·운항통제·브랜드마케팅·안전보안실 등 다양한 직군의 상담 부스가 마련됐다. 지원자들은 현직자와의 1:1 상담, 토크콘서트 등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잡페어에서 에어로케이 측은 객실 승무원 직군의 경우 업계 최초로 서류 전형 없이 1·2차 면접과 최종 발표까지 당일 진행되는 파격적 방식을 도입했다.

현장에는 7∼8개의 면접 부스가 쉬지 않고 운영됐으며, 2,000명이 넘는 인원이 면접을 치렀다. 이 중 150명이 1차 관문을 통과해 2차 면접에 올랐고, 최종 합격자 20명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현장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당초 15명 선발 계획이었으나, 우수한 인재가 많아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의 결정으로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

또한 일반직(영업·인사·승무계획스케줄·재무·브랜드마케팅·운항통제·안전보안실 등) 상담 부스에는 약 700명의 인재가 몰렸다. 이 중 약 30명이 ‘프리패스 합격권’을 받아 이번달 말 2차 면접을 앞두고 있다. 면접 부스 못지않게 열기가 뜨거웠던 상담 현장은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현장 채용의 기회’로 이어졌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지역 항공사로서 충청권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드리고자 처음으로 잡페어를 개최했다”며 “지원자들이 에어로케이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직자와 대화하며 스스로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잡페어 방문객 수를 1,000명 내외로 예상했으나, 지원자 및 방문객을 포함해 3,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 중 약 80%가 객실승무직군 지원자였다”고 덧붙였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한 명으로 시작한 회사가 이제는 650명의 인재가 함께하는 항공사로 성장했다”며 “이번 잡페어는 현직자들이 미래의 동료를 직접 마주하고, 함께할 가능성을 확인한 특별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항공사로서, 충청권 청년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의 꿈’과 ‘지역의 가능성’이 함께 날아올랐다”고 전했다.

◇ 진에어, 제주 차귀도서 환경 정화 활동 펼쳐… 에어부산·에어서울 동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한국공항 임직원들이 제주 차귀도 일대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 진에어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한국공항 임직원들이 제주 차귀도 일대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 진에어

진에어는 지난 6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일대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민관 합동 해양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양 정화 활동에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한국공항 임직원들도 함께 환경보호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이날 활동에는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와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총 8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평소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이동하며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폐어구 등 약 20톤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더불어 이날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에서 운항하는 제주행 항공편에서는 제주 해양 환경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전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이뤄졌다.

차귀도는 제422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을 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진에어는 2023년부터 보존 가치가 높은 차귀도 해역에서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에어프레미아 신입 승무원, 보육원 봉사 참여… 비행 투입 전 교육 과정 일환

에어프레미아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지온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7일 서울 강서구 지온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신입 객실승무원 약 23명이 서울 강서구 소재 ‘지온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선풍기 청소, 놀이물품 세척, 창틀 청소 등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쾌적하게 정비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신입 승무원 교육 과정에 포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기 전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올해 하반기 채용을 통해 8월 입사한 신입 승무원들은 약 3개월간 기내 안전 및 서비스 관련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번 ‘봉사활동 1일’ 프로그램을 끝으로 교육을 마치고 11월 중순부터 정식 비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 승무원들이 책임감과 공감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의정 에어프레미아 신입 객실승무원은 “에어프레미아 승무원으로서 첫 활동을 나눔으로 시작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비행에서도 이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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