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FA 시장 유격수 기근 고려하면…보라스 최소 2년 계약 자신" 김하성 어디로 가나, 美 400억대 계약 예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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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하성은 2026년 어디에서 뛰게 될까.

김하성은 2025시즌이 끝난 후 또 한 번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202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잔류 시 보장받는 1600만 달러(약 232억)를 포기하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선언했다.

김하성의 2025년은 험난 그 자치였다.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몸을 담을 때 입었던 어깨 부상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의 시작도 늦을 수밖에 없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데려오기 위해 구단 역사상 5번째로 규모가 큰 최대 2900만 달러를 김하성에게 안겼다. 그러나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24경기 18안타 2홈런 5타점 5득점 타율 0.214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햄스트링에 종아리, 허리 부상이 겹쳤다.

방출 통보 후 애틀랜타로 왔는데 다행히 반등에 성공했다. 24경기에 나와 3홈런 12타점 14득점 타율 0.253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시절과 더한 올 시즌 성적은 48경기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타율 0.234였다. 2023시즌 아시아 야수 최초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의 이름값을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 2023시즌 김하성은 152경기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타율 0.260으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지만 김하성은 또 한 번의 시장의 평가를 받고자 나왔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7일(한국시각) 2025년 FA 상위 50명의 예상 행선지를 예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성은 상위 50명 가운데 28위에 자리했다. MLBTR는 2년 30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MLBTR은 "2024년 10월 어깨 수술의 여파로 복귀 첫해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 부상이 2025시즌 준비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이미 옵트아웃 포함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확보한 이력이 있다. 지금은 건강하다. FA 시장에 실질적인 주전 유격수 자원 부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하성의 에이전트 보라스 측은 또 한 번 옵트아웃이 포함된 최소 2년 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3년 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소한 마지막 한 달은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오른 모습이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고, 주루와 수비에서 팀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유격수, 2루수, 3루수 모두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라며 "이런 이유로 일부 팀은 김하성을 멀티 포지션 유틸리티로 볼 수도 있지만, 이번 FA 시장의 유격수 기근을 고려하면 주전 유격수로 관심을 받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이정원 기자

MLBTR은 "애틀랜타는 분명 김하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방출한 그를 데려왔다는 것은 1600만 달러 연봉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잔류 가능성이 있지만, 유격수가 필요한 구단들이 분명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MLBTR은 유격수 자원이 필요한 구단으로 애틀랜타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밀워키 브루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뽑았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88경기 458안타 52홈런 217타점 248득점 84도루 타율 0.242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내년에 어디에서 뛸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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