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금일 장 중 컴퍼니케이(307930)가 오름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AMD 등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업스테이지가 조단위 몸값으로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보유 지분이 부각되며 주가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0시46분 현재 컴퍼니케이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09%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벤처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업체 업스테이지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 5~6곳에 상장 주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해당 RFP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스테이지는 연내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고 내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뒤 같은 해 증시 입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완료한 자금조달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약 79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상장 후 몸값 2~3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경우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서 최근 증시 상황이 긍정적이고, AI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은 만큼 목표하는 기업가치 달성이 어렵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편 컴퍼니케이는 업스테이지에 초기부터 투자해왔다. 따라서 업스테이지가 유니콘(비상장사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반열에 오르게 되면 컴퍼니케이의 지분가치는 투자금 대비 약 8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 2021년 9월 시리즈A 당시 업스테이지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시리즈B 투자라운드에도 참여해 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후속투자 유치로 업스테이지가 1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할 시 컴퍼니케이가 시리즈A 때 투자한 100억원은 6.6배 증가한 660억원으로, 시리즈B 투자금 50억원은 2.5배 늘어난 125억원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컴퍼니케이의 업스테이지 투자금 멀티플은 7.8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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