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일회성 비용 '끝'…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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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6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으로 둔화됐지만, 내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인터넷·IPTV·기업인프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신 3사 중 하나로, 모바일·스마트홈 가입자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4조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17억원으로 34.3% 감소했다. 컨센서스(1837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IBK투자증권 추정치(1358억원)는 상회했다. 약 600명 규모의 희망퇴직에 따른 150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 수익이 1조7114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알뜰폰(MVNO)을 포함한 전체 회선은 3026만명으로 8.6% 늘며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5%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6734억원으로 3.5% 증가했다. IPTV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됐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데이터센터 매출이 14.5% 증가했으나 회선·솔루션 매출 감소로 전체 성장률은 1.8%에 그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퇴직 영향으로 3분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됐지만, 내년에는 약 500억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조1590억원으로 24.5%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부터는 지난해 전산 시스템 개편에 따른 기저효과도 유효해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며 "모바일과 스마트홈의 안정적 성장 기조가 유지되는 만큼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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