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매수세에 반등…4090선 상승 출발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이틀 만에 반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5포인트(0.68%) 오른 4031.5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8.04포인트(2.20%) 오른 4092.46으로 출발해 한때 4111.96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줄어든 모양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0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34억원, 8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0%)·삼성전자우(-0.13%)·현대차(-0.37%)·두산에너빌리티(-2.63%)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1.90%)·LG에너지솔루션(3.23%)·한화에어로스페이스(1.79%)·KB금융(3.21%)·HD현대중공업(0.57%) 등은 오르고 있다. 분할 관련 거래정지 상태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9포인트(0.53%) 오른 906.8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54포인트(1.50%) 오른 915.4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57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151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1.13%)·에코프로비엠(2.60%)·에코프로(3.56%)·에이비엘바이오(2.89%)·리가켐바이오(3.36%) 등은 오르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4.26%)·HLB(0.92%)·펩트론(-1.53%)·파마리서치(-0.98%) 등은 내림세다. 삼천당제약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전날 '인공지능(AI) 버블론' 우려로 기술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확대된 영향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4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내린 1442.0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