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에 득점으로 답했다'…버밍엄시티 백승호, 2경기 연속 결승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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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와 버밍엄시티/게티이미지코리아백승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백승호가 버밍엄시티에서 2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버밍엄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앤드루스경기장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4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버밍엄시티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의 상승세와 함께 6승3무5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뮐월은 5경기 연속 무패 상승세를 마감하며 7승3무4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4위를 기록하게 됐다.

백승호는 밀월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백승호는 팀 동료 로버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어받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버밍엄시티는 백승호의 득점을 시작으로 그레이, 코크레인, 스탠스필드가 연속골을 터트려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백승호는 지난 2일 열린 포츠머스전에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버밍엄시티는 백승호의 맹활약과 함께 최근 2경기 연속 4-0 대승을 거뒀다.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지난달 열린 버밍엄시티와 브리스톨 시티의 경기 후 '버밍엄시티는 올 시즌 7번의 원정 경기에서 4번째 패배를 당했다. 버밍엄시티가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을 바로 잡아야 한다. 불과 두 시즌 전에 버밍엄시티는 원정 경기에서 3승만 거둬 리그1(3부리그)로 강등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백승호는 휴식이 필요하다. 백승호의 열렬한 팬들조차 백승호가 여전히 버밍엄시티의 선발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인정할 것이다. 백승호의 경기력은 수동적이었고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느슨한 플레이로 인해 버밍엄시티가 득점 기회를 만들려는 시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백승호는 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현재의 폼과 주변 선수들의 폼을 고려하면 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승호는 현지 매체의 비난 이후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버밍엄라이브는 백승호의 밀월전 활약에 대해 '아름다운 슈팅으로 자신의 비판에 답했다. 버밍엄시티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미드필더 백승호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백승호와 데이비스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백승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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