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민영 주연의 TV조선 '컨피던스맨 KR'이 편성을 변경한 뒤,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박민영이 이 기세를 이어 '시청률 퀸' 수식어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컨피던스맨 KR'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신용사기꾼 세 명이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을 상대로 기상천외한 작전을 펼치는 과정을 담는다. 일본 드라마 '컨피던스 맨 JP'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사기꾼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1회 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시작한 이 작품은 4회에서 0.9%까지 하락했다. 박민영이 전작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최고 12%)를 통해 '시청률 퀸' 수식어를 얻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시청률 하락 원인으로는 동시간대 방영작인 tvN '폭군의 셰프'를 꼽을 수 있다. '폭군의 셰프'가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 '컨피던스맨 KR'이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때(4회 0.9%) '폭군의 셰프'는 15.4%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TV조선은 편성 시간 변경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기존 토, 일요일 9시 10분에서 오후 10시 30분으로 변경한 것. 이는 '폭군의 셰프'와 동시간대 경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대 변경 후 방영된 6회는 1.6%를 기록하며 시청률 반등에 성공했다.
'시청률 퀸' 박민영이 이 기세를 이어 '컨피던스맨 KR'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에서는 저조한 성적이지만, OTT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고 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컨피던스맨 KR'은 쿠팡플레이 4위, 아마존프라임 TV쇼 부문 7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23일 기준)
편성 전략이 통한 '컨피던스맨 KR'이 앞으로도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박민영이 또 한 번 '흥행 퀸'으로서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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