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권민지+김미연+유서연 57점 대폭발, GS칼텍스 또 이겼다…'현대건설 대형 악재' 양효진 무릎 부상→병원 이동 [MD여수]

[마이데일리 = 여수 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3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1, 25-18, 25-11) 승리를 챙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승 1패.

GS칼텍스는 김미연이 18점, 권민지가 21점, 유서연이 18점을 올렸다. 삼각편대가 57점을 합작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세연과 최유림도 각각 블로킹 4개, 3개로 중앙에서 힘을 냈다. 오세연은 11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부상으로 빠진 양효진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나현수가 16점, 이예림이 15점으로 분전헀지만 승리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김미연, 아포짓 스파이커 권민지, 미들블로커 오세연-최유림, 리베로 한수진이 먼저 나왔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서지혜, 아포짓 스파이커 나현수, 미들블로커 양효진-김희진, 리베로 이영주가 출격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듀스 접전 끝에 가져왔다. GS칼텍스가 21-23에서 유서연과 이주아의 연속 득점으로 23-23을 만들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으며 듀스까지 왔다. 25-25에서 서지헤의 공격 득점, 권민지의 공격 범실로 현대건설이 웃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현대건설이지만 2세트 초반 악재가 발생했다. 3-2에서 양효진이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팀 동료 김다인과 부딪힌 것. 양효진은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양효진 선수는 왼쪽 무릎이 발생하여 여수 전남병원으로 이동했다"라고 전했다. 강서우가 들어왔다. 강서우가 힘을 냈지만 양효진의 빈자리를 메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GS칼텍스는 김미연이 8점, 유서연과 권민지가 각 5점을 올렸다. 삼각편대가 활약하면서 2세트를 가져와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GS칼텍스의 흐름. 3-3에서 상대 서브 범실, 김미연의 공격 득점, 나현수의 공격 범실, 최유림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현대건설에 추격 여지를 주지 않았다. 19-15에서 이예림의 공격을 최유림이 블로킹하며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건설도 서지혜와 이예림의 공격으로 힘을 냈지만 쉽게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권민지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3세트도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4세트 정지윤을 선발로 넣었다. 8-13에서 나현수의 후위 공격, 이예림의 퀵오픈, 나현수의 공격 득점으로 두 점차까지 만들었으나 역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1-13에서 연속 9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범실이 나오고, 리시브 불안까지 겹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11-13에서 한 점도 가져오지 못하고 연속 12실점을 하며 4세트도 내주며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