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최대 환경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펜시브와 국내 탄소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업무 협약식은 22일(현지시각) 엑스펜시브 뉴욕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장과 엑스펜시브 존 멜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엑스펜시브는 세계 최대의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인증서, 천연가스 등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환경 상품을 거래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일 엑스펜시브는 거래 인프라 협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 달성과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NH투자증권은 엑스펜시브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크레딧이 필요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크레딧에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사는 더 나아가 국내 환경 상품 거래 인프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장은 "국내 기후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 상품 거래 인프라를 구축해 온 엑스펜시브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존 멜비 엑스펜시브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혁신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환경 상품 시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신뢰받는 금융기관인 NH투자증권의 역할이 각 기업의 포괄적인 넷제로 및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장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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