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진정한 대안'…UCL 첫 경기에서 판가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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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우파메카노/게티이미지코리아요나단 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번갈아가며 출전한 김민재와 요나단 타의 평가가 엇갈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요나단 타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2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민재는 이날 경기 교체 출전과 함께 3경기 만에 경기에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첼시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디아스, 나브리,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첼시는 페드로가 공격수로 나섰고 네투, 엔조 페르난데스, 팔머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이세도와 제임스는 중원을 구축했고 쿠쿠렐라, 아다라비오요, 찰로바, 구스토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산체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올리세가 낮게 올린 크로스는 첼시 수비수 찰로바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7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케인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상황에서 카이세도의 파울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29분 팔머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팔머는 속공 상황에서 중앙선 부근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구스토와 2대1 패스 후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첼시 수비수 구스토의 태클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흐른 볼을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첼시를 상대로 전반전을 뛴 요나단 타와 후반전을 뛴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독일 매체 빌트는 '요나단 타의 경기력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페드로와 넘어진 상황에서 경고를 받은 것은 운이 좋았다'며 평점 4등급과 함께 혹평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요나단 타는 종종 수비진에서 성급하게 전진하는 모습으로 너무 많은 공간을 노출했다. 때때로 상대에게 압도당하는 것처럼 보였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고 언급하며 팀내 최저 평점 5등급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요나단 타는 첼시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할 때 통제력을 상실했다. 실점 상황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요나단 타의 경기력에 대한 비난이 이어진 반면 다수의 독일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빌트는 '김민재는 교체 출전 후 실수가 없었다'고 평가했고 스폭스는 '경기를 받고 교체된 요나단 타를 대신해 하프타임에 교체 출전한 김민재는 침착함을 유지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요나단 타 대신 교체 출전해 흠잡을 곳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김민재는 자신감 있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상대 가까이 붙어 공격의 기세를 꺾는 경우가 많았다. 김민재는 자신이 진정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요나단 타는 첼시가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할 때 계속해서 통제력을 상실했다. 실점 상황에선 몸싸움에 휘말려 완전히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났다'며 요나단 타에 대해 혹평했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요나단 타와 콤파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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