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압도적인 활약으로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웠다.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자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위치했고 루이스 디아스, 세르쥬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나섰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책임졌다.
뮌헨은 전반 20분에 올리세가 낮게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찰로바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쉽게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케인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벌렸다.

첼시는 전반 29분 팔머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8분에 케인의 추가 득점으로 뮌헨이 승리를 따냈다.
김민재는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타와 교체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92%를 기록했고 평점은 타(6.3점)보다 높은 6.8점을 받았다.
경기 후 김민재를 향한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가디언'은 "전반전에 뮌헨은 고전했다. 실수가 나오면서 근소하게 첼시가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김민재 투입이 모든 변화를 가져온 것 같다. 콤파니 감독의 찬사를 받을 만한 판단인지 아니면 선발을 잘못 정한 건지 의문"이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주로 교체로 나서며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현재 김민재는 뮌헨에서 네 번째 옵션이다"라며 혹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전에 수비력을 입증하며 억까를 이겨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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