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6'을 남겨뒀다. 가장 중요했던 KT 위즈와의 경기를 쓸어 담았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LG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4-1로 승리했다. 앞선 16일 경기 10-6 승, 더블헤더 1차전 14-1 승리를 합쳐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더블헤더 2차전은 타선이 빛났다. 무려 18안타를 집중, 14득점을 올렸다. 신민재가 6타수 3안타 1득점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오스틴 딘도 4타수 4안타 2득점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해민도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어 문성주(5타수 2안타 2타점), 오지환(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송승기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을 기록했다. 개인 3연승 행진이다. 또한 선발 7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챙겼다. 이어 함덕주-이지강-김진수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적어냈다.
경기 종료 후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박해민과 신민재의 3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마다 전체 선수들이 집중해 주면서 추가점을 뽑아주면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선에서 신민재가 5타점, 오스틴이 4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송승기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이어나온 함덕주-이지강-김진수가 자기이닝들을 책임져주며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기적의 팀 KT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KT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법의 팀이다. 시즌 초반 흔들리더라도 후반에 치고 올라오길 반복했다. 그 결과 5년 연속 포스트시즌의 금자탑을 쌓았고, 올해 6년 연속 가을 야구에 도전 중이다. 또한 2021년 사상 첫 1위 결정전에서 승리,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2024년 최초의 5위 결정전 역시 승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사상 첫 5위팀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 LG는 이런 팀 상대로 3연승을 달린 것.
염경엽 감독은 "중요한 3연전이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주면서 스윕승을 만들어 낸 점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더블헤더 1차전 7016명, 2차전 14875명으로 도합 21891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염경엽 감독은 "더블헤더 2경기 내내 많은 우리 팬들이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여 2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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