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대표하는 빅클럽들이 빅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스쿠데토를 목표로 삼은 유벤투스 FC와 인테르 밀란이 빅뱅을 벌인다. 14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2026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지휘하는 유벤투스는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르마를 2-0으로 꺾었고,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노아를 1-0으로 눌러 이겼다. 탄탄한 수비망을 바탕으로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2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마크했다.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 밀란은 1승 1패 승점 3을 적어냈다. 출발은 좋았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리노를 5-0으로 대파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디네세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현재 유벤투스가 1위, 인테르 밀란이 6위에 랭크됐다. 유벤투스는 2승 승점 6을 적어내며 리그테이블 최상단에 섰다. 3득점 무실점으로 나폴리와 타이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인테르 밀란은 1승 1패 승점 3 6득점 2득점을 찍었다. 라치오, AC 밀란, 코모, 볼로냐와 같은 승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6위에 자리했다.


흔히 말라는 승점 6짜리 빅매치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선두권 싸움을 계속 이어가며 우승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다. 반대로 패하는 팀은 선두 다툼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는 3연승, 인테르 밀란은 반전의 승리를 노린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명문을 다투는 팀들의 자존심 대결이 거세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유벤투스와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지난 시즌 우승 팀 나폴리는 14일 피오렌티나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3연승 선두 수성에 도전한다. 중상위권의 AC 밀란과 볼로냐는 15일 격돌하고, 초반 돌풍을 몰아치며 2연승을 거둔 3위 크레모네세는 16일 헬라스 베로나와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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