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이적 후 두 번째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올해 햄스트링과 종아리에 이어 허리 부상을 겪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던 중 확장 로스터를 앞두고 웨이버 됐다. 이에 유격수 고민을 안고 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하며, 고민 해결에 나섰다.
탬파베이에서 워낙 임팩트가 없었던 김하성은 확실히 애틀랜타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첫 두 경기를 제외하면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안타와 무안타의 '퐁당퐁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그래도 휴식일(12일)을 앞두고 직전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낸 김하성은 이날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애틀랜타 이적 후 대부분 5번의 역할을 맡았던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애틀랜타는 이날 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맷 올슨(1루수)-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드레이크 발드윈(포수)-아지 알비스(2루수)-김하성(유격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마르셀 오수나(지명타자)-나초 알바레스 주니어(3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하성과 맞붙는 투수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 23라운드 전체 698순위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은 뒤 올해 휴스턴에서 빅리그 유니폼을 입은 제이든 머레이.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 등판은 불펜 투수로 두 차례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경기에서 2⅓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퐁당퐁당'의 기복 있는 흐름에서 벗어나야 하는 김하성이 과연 연속 안타를 기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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