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나를 임대로 내보낼 방법을 찾아주길 바랐다"…'폭탄 스쿼드' CB 솔직 고백, PL 팀 제의 거절한 이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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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디사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첼시가 나를 임대로 내보낼 방법을 찾아주길 바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각) "첼시의 '폭탄 스쿼드' 일원이 여름 이적시장 동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첼시에서 네 달간 사실상 추방될 상황에 직면했음에도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 주인공은 악셀 디사시다. 디사시는 지난 2023년 8월 AS 모나코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모나코에서 3시즌 동안 뛰며 129경기를 소화한 디사시는 첼시 이적 첫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44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면서 그의 입지가 좁아졌다. 첼시에서 17경기를 뛰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6경기를 소화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았으며, 출전 명단에서 빠질 때도 많았다.

결국, 디사시는 겨울 이적 시장 때 애스턴 빌라로 임대됐다. 많은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 열 차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입지는 여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2023년 모나코에서 3850만 파운드(약 730억 원)에 합류한 악셀 디사시는 마레스카 체제에서 급격히 입지가 추락했으며, 라힘 스털링,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와 함께 ‘3인 폭탄 스쿼드’에 포함된 뒤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사시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때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웨스튼햄 유나이티드와 AFC 본머스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다. 제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셀 디사시./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데일리 메일'은 "디사시는 첼시에서 기회가 극히 적을 것임을 알았지만,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웨스트햄만이 디사시에 관심을 보인 클럽은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본머스의 임대 제안 또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결국, 디사시는 첼시에 남게 됐다. 사실상 겨울 이적시장이 열릴 때까지 팀에 남아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출전 가능성은 작다.

악셀 디사시./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런 상황에서 디사시가 웨스트햄과 본머스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디사시는 프랑스 '라 미디어 카레'와의 인터뷰에서 "본머스와 웨스트햄의 접근 사이에 모나코가 다가왔는데, 그것이 내 마음을 건드렸다"며 "모나코에서 나는 3년의 믿을 수 없는 세월을 보냈다. 그들이 오자 모든 기억이 되살아났다. 모나코는 집이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첼시가 나를 임대로 내보낼 방법을 찾아주길 바랐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나코로 가기 위해 밀어붙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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