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캠' 15기 남편 "난 노래방 여자 없으면 안 가…여자 불러줘"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한 남편의 상습적인 외도와 망언에 출연진 모두가 경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15기 부부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소개됐다. MC 박하선은 "15기 세 부부 모두 실제로 이혼 숙려 중이다, 두 팀은 이미 별거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15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 조사가 공개됐다. 먼저 남편 측 영상이 나왔다. 영상 속 아내는 남편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짜증 섞이고 속사포 같은 말투로 일관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본 서장훈은 "남편에게 아마 큰 잘못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진 아내 측이 제공한 영상에서 부부 갈등의 결정적 원인이 남편의 외도임이 드러났다. 아내는 “연애 할 때부터 지금까지 여자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하자 남편은 웃으며 "바람을 많이 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연애 때는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 적도 많았다.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 이 여자도 만나고 저 여자도 만나보고 싶었다"고 황당한 외도 이유를 설명했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의 지인에게 "점심시간에 어린 여자와 모텔에 가서 잠자리를 가졌다더라"라는 말을 듣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욕설을 내뱉고 "만나서 놀긴 했지만 모텔은 안 갔다"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또 남편은 제작진에게 "솔직하게 살다 보면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날 수도 있고 안 만날 수도 있지 않냐? 만나서 놀 수는 있지 않나? (아내가)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라고 웃으면서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방송 촬영 중에도 남편의 충격적이고 소름 끼치는 태도와 망언이 이어졌다.

동료 세 명과 술자리를 가진 후, 남편과 동료들은 차로 어딘 가로 향했다. 차 안에서 남편은 마이크가 꺼졌다고 착각하고 "클럽 갈까?"라고 제안했다. 이어 남편의 "000 갈까?"라는 제안에 한 동료가 "노래방 가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여자가 없잖아, 노래방은. 난 노래방 여자 없으면 안 가"라는 망언을 내뱉으며 "여자 불러줘, 여자 불러줘"라고 계속해서 여자를 찾았다. 이 모습을 본 출연진은 모두 충격에 빠졌고 처음 본 아내도 한숨만 내쉬었다.

6개월 된 딸을 두고 이혼하기 망설여진다는 아내는 남편의 영상을 본 후 배신감을 느껴 마음이 닫혔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혼 상담을 맡은 이호선 교수는 "이 결혼은 그만합시다"라며 이혼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