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TCG 게임 북미 흥행 '지속'…"연말 신작 모멘텀 주목"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2일 데브시스터즈(194480)에 대해 실물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북미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신작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2013년 '쿠키런 for Kakao' 흥행 이후 '오븐브레이크', '킹덤', '마녀의성', '오븐브레이크', '모험의탑' 등 쿠키런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출시해왔다.

올해 2분기 기준 '킹덤'과 '오븐브레이크'의 매출 비중은 각각 82%, 12%로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출시한 TCG 게임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올해 7월 미국에 판매했다. 북미에서 '유희왕', '포켓몬' 등을 유통했던 ACD 디스트리뷰션이 판매를 맡아 10월까지 누적 1000만장 주문을 수주했다. 예상 매출은 90억원으로, 데브시스터즈는 약 30%를 매출로 인식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출시 이후에도 확장팩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북미 TCG 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브레이버스'는 안정적인 매출로 모바일 게임의 매출 변동성을 상쇄시킬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쿠키런 킹덤'은 올 초 진행된 4주년 업데이트와 캠페인 효과로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늘며 1분기부터 동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7~8월에는 '킹덤' 프로모션 축소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는 난투형 액션 게임 '오븐스매시' 출시가 예정돼 있어 흥행 성적에 따라 실적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 16.7배로, 국내외 대형사 평균 23.3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바라봤다.

오 연구원은 "저평가 원인은 높은 매출 변동성과 긴 신작 출시 주기로 판단된다. 하지만 TCG 흥행으로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고, 3개의 신작 개발팀 운영으로 매년 최소 1종의 신작 출시를 계획 중에 있다"며 "올해 4분기에는 신작 '오븐스매시' 출시도 예정돼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하반기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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