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메디슨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장기 부상을 당했다. 그는 한국에서 진행된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뒤 무릎에 이상을 느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메디스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결국 십자인대를 다치며 장기 부상을 당하게 됐다. 더욱이 뉴캐슬과의 경기는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기 전에 치러진 마지막 경기였다. 평소 손흥민과 뜨거운 우정을 자랑한 메디슨의 부상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했다.
메디슨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메디슨은 수술 후 "커리어에 이런 부상이 찾아와 마음이 아프다.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의 응원은 모든 것을 의미한다. 많은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곧 만나길 바란다”고 다짐했다.

토트넘도 비상 상황에 놓였다. 메디슨이 이탈하면서 중원에서 창의적으로 공격을 전개할 선수가 부족해졌다. 토트넘은 당초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려 했으나 아스널에 뺏기면서 답답한 이적시장이 계속됐다.
다행히 이적시장 막바지에 라이프치히에서 사비 시몬스를 영입했다. 토트넘은 시몬스 영입에 6,000만 유로(약 970억원)를 투자했고 시몬스는 손흥민이 사용하던 등번호 7번을 달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몬스는 본머스와의 3라운에서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A매치 휴식기 이후 14일에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시몬스의 합류는 메디슨에게 경쟁자가 늘어난 셈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부상은 메디슨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토트넘은 여러 공격 자원들이 합류했지만 여전히 메디슨의 이탈은 창의성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몬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시몬스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면 메디슨이 장기 부상을 극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오더라고 선발로 나서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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