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0일 헥토파이낸셜(234340)에 대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사업자인 월렛원의 계열사 편입에 따른 사업 확장의 큰 시너지 △스테이블코인 국내 최초 실증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결제서비스 제공업체(PSP)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헥토파이낸셜은 △가상계좌·계좌이체·간편현금 등 계좌 △카드(PG) △휴대폰 △선불 △전자상품권 등 국내 모든 결제수단을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크로스보더 정산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크로스보더 정산사업은 기존 국내 사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로 확장시키면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회사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원(구 헥슬란트) 인수를 통해 VASP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내재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월렛원은 디지털 자산 지갑의 개발과 핵심 기술인 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디지털 자산의 보관·전송 역할을 하는 지갑 기술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교환, 글로벌 송금, 스테이킹 등 다양한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동사의 사업 확장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 2025'에서 스테이블코인 국내 최초 실증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이벤트 참여자에게 에어드랍한 리플 스테이블코인을 지급하고 그것을 동사의 실제 가맹점에 적용하는 이벤트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레퍼런스는 향후 전통·디지털 결제 세계를 연결하는 온·오프 램프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어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PSP사로 도약이 기대된다"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 글로벌 플랫폼사와의 크로스보더 정산사업 확대, 한·중·일 송금망 구축, 일본·싱가포르·대만·UAE 등의 현지 법인 설립 진행 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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